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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모벌

    대모벌

    벌 한 마리가 무당거미 한 마리를 물어서 끌고 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잠깐 불청객(나)의 출현으로 무당거미를 놔두고 옆으로 피했던 벌은 잠시 후 다시 나타나 하던 작업을 이어간다. 무당거미를 끌고 가던 벌은 ‘대모벌’이라고 한다. 도감을 찾아보니, … 평지와 야산의 길가에 많고 어른 벌레는 7~9월에 활동한다. 거미를 독침으로 찔러 마비시킨 다음 땅속에 묻고 여기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신선한 거미를 먹고 자란다. 라고 나와 있다. (진선출판사 ‘곤충 쉽게 찾기’ 내용 인용) 거미 끌고 가는거 보고 그럴거라고 예상했다. 어디까지 끌고 가나 잠시 지켜봤다. 계속 끌고가더니 고사리를 타고 올라간다. 잉? 땅 속에 묻지 않고 어째 고사리 위로 올라가나? 고사리 위까지 가더니 ..

    애기세줄나비

    애기세줄나비

    요즘 숲에 가면 많이 보이는 나비 중 하나인 ‘애기세줄나비’ 이 잎에서 저 잎으로 포롱 포롱 날아다니는 나비보며 혹시 다른 나비가 있을까 살펴봐도 거의 대부분 애기세줄나비로 보였다. 전역에 흔한 나비다. 얘네들 애벌레는 뭘 먹길레 이렇게 흔한걸까 찾아보니 주로 콩과 식물의 잎으로 칡, 아까시나무, 싸리나무 잎 같은 것을 먹는 것으로 되어 있다. 주변에 흔한게 이런 콩과 식물이니 얘네들도 비교적 많이 보이는 듯했다. 2023. 8. 8. 까치산.

    극동등에잎벌 애벌레

    극동등에잎벌 애벌레

    산철쭉나무 잎을 누가 다 갉아먹어서 대체 누가 이랬나하고 살펴보니 아직도 열심히 갈아먹는 범충(?) 여럿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둘이서 한 잎에 붙어 참 깔끔하게도 먹고 있다. 현행범으로 잠깐 체포 후 사진 찍고 도로 놔줬다. 집에 와서 애의 정체는 누군가 확인해 보니 ‘극동동에잎벌’ 애벌레라고 한다. 성충을 본적이 있는데 진한 남색의 제법 예쁜 녀석인데 애벌레때는 이렇게 생겼구나. 여튼 얘들도 한, 두 마리 보이는 정도가 아닌 보이면 한 나무에 바글 바글 모이는 타입인듯. 개나리잎벌 애벌레처럼..

    배롱나무 꽃이 피는 시기

    배롱나무 꽃이 피는 시기

    한 낮 뙤약볕을 피해 저녁 6시 다 되서 도서 반납하러 집을 나섰다. 낮에 베란다로 쏟아지는 열기는 살짝 꺾여 있어서 걸어갈만 했다. 아파트 단지 안 분수대가 물놀이터로 변신해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 보니 좋다 그리고 주차장 입구에 이제 제법 예쁜 수형으로 자란 배롱나무가 꽃을 활짝 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쭈삣 쭈빗 꽃이 피고 있던게 이제 만발. 배롱나무는 목백일홍이라고 해서 100일동안 피는 꽃이라 이 모습은 다른 꽃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데 누구는 배롱나무 꽃이 질때쯤 무더운 한여름이 끝난다고 하는데 정말 한여름을 대표하는 꽃이 배롱나무 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배롱나무 꽃을 보면 진정 꽃분홍색을 말하는게 배롱나무 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023. 8. 1...

    꾀꼬리버섯, 간버섯

    꾀꼬리버섯, 간버섯

    2023. 7. 26. 우면산. 비 온 뒤라 여기 저기 버섯들이 피어오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요즘, 잠깐 우면산 생태공원 둘러보는데 눈에 익은듯 한데 기억이 나지 않는 버섯하나가 보여 사진 찍고 도감 찾아보니 '꾀꼬리버섯'으로 보인다. 노랜색깔이 짙어서 붉은꾀꼬리버섯인가 싶기도 한데 일단 그냥 '꾀꼬리버섯'으로 하고.. 노란 꾀꼬리의 색깔과 비슷해서 '꾀꼬리버섯'이라고 했을텐데 이거 너무 대충 이름 붙인것 아닌가? 어쨋든 이전에는 생각 못했는데 버섯 이름에 새 이름이 들어간 버섯이라니, 왠지 특별해 보인다. 꾀꼬리버섯! 다음엔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머리속에 꼭꼭 기억해두자. 오래 된 나무 데크 같은데 종종 보이는 간버섯. 아마도 간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생각든다.

    구름과 하늘이 예쁜 날. 2023. 7. 25.

    구름과 하늘이 예쁜 날. 2023. 7. 25.

    습하도 더운 날이지만 사진으론 습한 더위까지는 알수 없다. 오늘 같은 날은 그냥 하늘이나 보자. 2023. 7. 25. 집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