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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보기 좋은 날. 구름, 일몰, 달이 예뻤다.
만조때 물 높이가 적당해서 도요 보기 좋은 날. 18시 29분 만조 시간 맞춰 화성 매향리 갯벌로 향했다. 날씨도 좋다. 파란 하늘에 새털같은 하얀 구름이 껴 있고 바람도 살짝 부니 가을이 코앞에 왔구나 싶다. 습지를 둘러 본 후 갯벌에 물이 차오를때쯤 자리잡고 도요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차츰 물은 가까워오는데 물끝에 도요들이 별로 없다. 흔한 개꿩도, 알락꼬리마도요 같은 대형 도요들도 몇 마리 안보이고 며칠전만 해도 이보다 훨씬 많았는데 오늘은 왠일일까? 그래서 생각한게 지금 물은 주말에 최고조로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물이라 도요가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요들이 이미 높은 물을 경험하면 물이 높아질때 이미 다른 쉴 곳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도요 볼땐..
새호리기 소리로 아침을 시작 할 때
더운 여름이 지났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집안에선 에어컨 켜고 문 닫고 지내다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지난 지금 드디어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다. 그랬더니 바깥 소리가 들린다. 말매미 소리, 가악 가악 대는 물까치, 까치, 큰부리까마귀소리, 그리고 저녁때는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참 좋다. 창문 열고 잔 후 다음날 아침 침대에 누운 채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가만히 들어본다. 여러 소리 중 내 관심을 끈 것은 ‘깩! 깩! 깩! 깩!! 침대에서 누운채 들어본다. 새호리기일것 같은데 혹시 황조롱이인가? 싶어서 일어나 창밖을 살펴봤다. 어디로 날아갔는지 안보였다. 그리고 잠시 후 베란다쪽에서 들려서 베란다 문을 열고 앞 동을 샅샅이 뒤져서 앞 동 옥상 옆에 살짝 머리만 내민 새..
비 오는 날, 앞쪽엔 해 뜨고 뒷쪽엔 무지개 뜨고
부안에서 서해 고속도로 타고 오는 중 도로 위로는 비가 내리고 앞쪽으론 구름이 밝아지더니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뒷쪽으로 커다란 무지개가.. 하늘 분위기가 묘한 날. 2023. 8. 23. 서해고속도로 홍성 부근에서
비 구름이 몰려 오는 중
아파트 단지 부근은 햇볕이 비치고 있는데 멀리 우면산과 관악산 부근이 뿌연것을 보니 저쪽엔 비가 오는 것 같다. 그런데 잠깐 사이에 뿌연것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 그리고 햇볕 비치던 것도 사라지고 빗 방울이 떨어지고 잠시 후 쏟아지는 비. 같은 곳에서 보는 풍경도 기상 상황에 따라 참 많이 달라 보인다. 오늘처럼 멀리서부터 쏟아지면서 다가 오는 비를 보는 것도 색다른 풍경이다. 2023. 8. 22.
월드컵공원 (2023. 8. 14.)
2023. 8. 14. - 날씨 살짝 구름 끼고 전주에 비해 무더위는 한풀 꺾이긴 했으나 그래도 더운 날 - 08:00 - 12:20 - 관찰 총 24종 1. 왜가리 2. 중대백로 3. 쇠백로 4. 검은댕기해오라기 5. 멧비둘기 6. 집비둘기 7. 파랑새 8. 물총새 9. 청딱다구리 10. 꾀꼬리 11. 까치 12. 큰부리까마귀 13. 물까치 14. 박새 15. 쇠박새 16. 제비 17. 오목눈이 18. 직박구리 19. 붉은머리오목눈이 20. 쇠솔딱새 21. 딱새 22. 흰눈썹황금새 23. 참새 24. 노랑할미새 - 올 해 태어난 유조들 많이 보임 : 까치, 물까치,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쇠솔딱새, 딱새, 파랑새, 물총새, 노랑할미새 등 -> 쇠솔딱새도 월드컵공원에서 번식 한 것으로 보임 난지 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