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쩌다보니 새끼 키우는 딱다구리 둥지를 5개나 보게 되네요. 오색딱다구리 3개, 청딱다구리 2개. 그 중 청딱다구리 둥지 하나는 눈으로 보기만 사진 못 찍고 나머지 4개는 그래도 기록 사진정 도는 남기게 되네요.
이번에 기록으로 남길 둥지는 양재천에서 확인한 오색딱다구리 둥지.
지나가다 애기새 소리 쫓아 산책로 옆 경사진 산등성이로 잠깐 들어가니 땅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곳에 나무 구멍 하나가 있네요. 지난번 우면산 낮은 둥지를 보고 혹시 청딱인가 싶었는데 먹이를 물고 온 어미는 오색딱다구리였습니다. 구멍의 높이를 가지고 청딱과 오딱을 구분하는건 좀 무린가 봅니다. ^^
구멍 밖으로 머리를 내밀 정도면 많이 큰 것 같긴 한데 언제쯤 둥지를 떠날려나? 처음 확인한 건 5월 31일. 이후 이틀뒤인 6월 2일에 왔을때는 모습을 확인했고 그리고 나서 6월 5일에 갔을땐 빈 둥지만 남았네요.
[5월 31일 오색딱다구리]
[6월 5일 - 빈 둥지]
6월 5일 갔은땐 조용하니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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