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상추씨 파종 후 꽤 오래간만에 텃밭에 갔습니다.
이후 중간에 이정희쌤이 상추싹이 돋아 난 것 한번 소식 전하곤 직접 가서 본 건 파종 후 오늘 처음.
상추 싹들은 정말 촘촘히도 잘 나와 있더군요. 씨앗이 아주 좋은 튼튼한 씨앗이였나 봅니다. ^^
추운 날씨임에도 검은 그물 안에서 따뜻하게 보낸 우리 상추 싹들을 소개합니다.
참으로 예쁘게도 나왔지요?
넘 촘촘히 나와서 앞으로 경쟁율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한 녀석은 옆에 감자 밭에서 싹이 텃네요.
딴 애들은 적상추임에도 퍼런데 얘는 완전 적상추의 면모를 보여주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따로 나온 얘는오히려 안전할 것 같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빈 밭에 한무데기 피어오른 꽃마리들..
밭에 풀꽃은 '잡초'일뿐일까요? 결국 뽑혀나간 꽃마리였습니다. 미안~
오늘은 이것 저것 심을것이 많습니다. 땅콩도 심고, 상추 모종도 심어야 되고 얼갈이 배추와 열무 씨앗도 파종해야 됩니다.
하나씩 하나씩 시작해 봅니다.
먼저 땅콩을 감자밭 옆에 심었습니다. (참고로 감자는 3월 26일경쯤에 심었는데 아직도 싹이 안텄네요)
이춘희샘이 어디서 얻어온 귀한 자색땅콩입니다.
주렁 주렁 매달리길 바라면서 정성스래 아래 사진처럼 세고랑이나 심었네요.
땅콩밭에는 검은 그물을 쳐뒀습니다. 맛있는 땅콩을 비둘기들이 먹으면 안되겠지요.
[땅콩 밭]
땅콩을 다 심고 나서 지난번 주문해 놨던 상추 모종을 파종해 놓은 상추 밭 옆에 예쁘게 심었습니다.
상추 모종은 파종해 놓은 것도 있고 해서 그 전에 먹을 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 조금만(30포기) 심었습니다
모종이 자라서 다 먹을때쯤 파종해 놓은 상추들이 쑥쑥 자라겠지요.
이후는 모둠쌈과 얼갈이배추, 그리고 열무를 차례 차례 심었습니다.
흙을 조금 고르게 해준 후 약간의 고랑을 만들고 씨앗을 뿌린 후 흙을 덥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모듬쌈, 얼갈이배추, 열무 밭..]
오늘 현재 텃밭의 모습입니다.
왼쪽 검은 그물이 쳐져 있는 곳은 얼갈이배추와 열무가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검은그물이 작아서 반만 덥었네요. 나머지 안 덮인 곳에서 비둘기들이 재량껏 씨앗을 골라먹어도 됨.
그리고 가운데는 파종한 상추싹들이 보이고 그 옆으로 오늘 심은 상추 모종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감자와 땅콩 밭입니다. 검은 그물 씌워진 곳이 오늘 땅콩 심은 곳이지요.
이제 남은 것은 고추, 토마토, 가지 모종만 심으면 되는데 아마 5월초쯤에 심게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오늘 텃밭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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