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가지 마디 마디에 동글게 부풀어 오른 것들을 볼 수 있다.
밤나무혹벌집이다.
밤나무혹벌이 나무속에 알을 낳아놓은 부분이 부풀어 오르고,
그 속에서 알이 부화해서 커가는 곳.
즉 밤나무혹벌 애벌레의 은신처이자 먹이인샘이다.
그런데 그런 혹벌집이 땅바닥에 너저분하게 널부러져 있다.
반으로 쪼개진채로..
누군가 그 안에 있는 애벌레를 일일이 쪼개서 먹었다는건데 누굴까?
새라고 생각했는데 어쩜 새가 아니라 청설모일수도 있다는 의견을 준다.
그럴수도 있겠네...
과연 새일까 청설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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